[MEDWORLD]
새로운 금속배액관 세계 석학들 극찬
순천향대부천병원 문종호 교수 개발...췌장·담관 질환 효과적 시술
직접 개발한 새 금속 배액관을 주제로 국제 웨비나를 개최한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문종호 교수 (좌측 상단)
그동안 일반 내시경으로 시술이 불가능했던 췌장·담관 질환에 대해 초음파내시경검사를 이용하여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시술할 수 있도록 고안된 새로운 금속 배액관의 실용성에 대해 세계 각국 의료진들이 극찬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문종호 교수와 국내 의료기기 회사(태웅메디칼)가 초음파내시경검사를 위해 개발해 전 세계에 수출 중인 ‘새 금속 배액관’을 주제로 국제 웨비나가 4월 22일 2오후 8시(한국시간)에 열렸다.
문종호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세계 석학들이 문 교수가 만든 금속 배액관의 임상 경험을 나눴다. 웨비나는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300여 명의 외국 의사가 참여해 문 교수의 아이디어와 한국의 기술력으로 개발된 새 금속 배액관의 유용성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문 교수는 이번 웨비나에서 현재 개발 중인 새 금속 배액관들을 추가로 선보여 참석자들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독창적인 췌담도 내시경 검사법과 금속 배액관을 개발해 한국 치료 내시경 수준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은 문 교수는 국내외 췌담도 분야의 권위자다.
문 교수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소화기 내시경 국제학회에 초청되어 외국 의사들을 대상으로 강연 및 내시경 시술을 직접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강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 다양한 내시경 시술 경험과 연구 활동을 토대로 국내외 의료기기 회사와 치료 내시경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개발에 그친 것이 아니라, 유럽과 일본, 대만 등에서 해당 제품을 수입해 사용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문종호 교수는 “의료 기술의 발달로 췌장염의 합병증, 급성 담낭염, 담관 협착의 비수술적 치료에 금속 배액관을 활용한다”면서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된 금속 배액관이 높게 평가받아 전 세계로 수출되어 환자 치료에 쓰이고, 이를 주제로 국제 웨비나가 열렸다는 점에서 감회가 새롭고 자부심을 느낀다. 국위 선양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환자 진료와 연구, 치료 기기 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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